AI가 일상으로 들어온 지 어느덧 몇 년이 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는 단연 ChatGPT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영어는 잘하는데 한국어는 별로 아니야?”라는 질문을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해외에서 개발된 AI이기 때문에 영어에 최적화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약 1년 이상 업무와 일상에서 ChatGPT를 꾸준히 사용해 본 결과, 지금의 ChatGPT는 한국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ChatGPT의 한국어 성능과 장점, 그리고 아직 아쉬운 부분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훨씬 잘한다”
예전 GPT-3.5 시절에는 번역투 표현이 종종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귀하의 요청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처럼 한국인이 실제로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모델에서는 이런 느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 자연스러운 존댓말
- 블로그 스타일 글쓰기
- 회사 이메일 작성
- 카카오톡 말투
- 공손한 문체
- 딱딱한 보고서 문체
등 원하는 스타일을 상당히 자연스럽게 구사합니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사람이 작성한 글과 크게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실제 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저는 업무 중 ChatGPT를 거의 매일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메일 작성
- 회의록 정리
- 보고서 초안 작성
- 문장 다듬기
- 번역
- 엑셀 함수 설명
- 아이디어 정리
예를 들어 회의 내용을 메모 형식으로 입력하면
프로젝트 일정 변경
고객 요청사항 추가
예산 증가
이런 내용만 적어도
- 회의록
- 업무 보고
- 이메일
형태로 자연스럽게 정리해 줍니다.
특히 한국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드립니다.”, “~예정입니다.” 같은 표현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작성합니다.
예전에는 번역기를 거친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한국인이 작성한 문장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한국어 이해 능력도 상당히 좋아졌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한국어 특유의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어렵지 않게 설명해 줘.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줘.
회사에서 발표할 수준으로 정리해 줘.
처럼 같은 질문이라도 원하는 수준을 구분해서 답변합니다.
또한
“좀 더 부드럽게”
“딱딱하지 않게”
“친근하게”
“전문적으로”
같은 추상적인 표현도 상당히 잘 이해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글쓰기에서는 정말 강력하다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ChatGPT의 한국어 성능을 더욱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제목 추천
- 소제목 구성
- 목차 작성
- 문장 다듬기
- 맞춤법 수정
- SEO를 고려한 글 구성
등은 몇 초 만에 결과를 만들어 줍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글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초안을 만드는 시간은 기존보다 훨씬 단축됩니다.
예전에는 글 하나를 쓰는 데 2~3시간이 걸렸다면, 지금은 초안 작성에 10~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이후에는 본인의 경험을 추가하고 문장을 수정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
물론 ChatGPT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사실처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 제품 출시일
- 가격
- 최신 뉴스
- 법률 정보
등은 반드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신조어나 유행어는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색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유행하는 인터넷 밈은 설명을 해주면 이해하지만, 먼저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수준은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잘 사용하는 사람이 결국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많은 사람들이
“ChatGPT 성능이 별로다.”
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질문하는 방식 때문에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해 줘.
보다는
물류 프로젝트 보고서를 작성해 줘.
대상은 임원이며
A4 2페이지 분량
존댓말
결론부터 작성
표를 포함
처럼 구체적으로 요청할수록 결과의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즉, ChatGPT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느냐가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개인적인 평가
제가 처음 ChatGPT를 사용했을 때만 해도 한국어는 영어보다 확실히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업무, 공부, 블로그 작성, 번역, 아이디어 정리 등 대부분의 작업에서 한국어 사용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장을 다듬거나 글의 구조를 정리하는 능력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만 생성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ChatGPT가 만든 초안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더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신뢰도 높은 콘텐츠가 됩니다. 검색 엔진 역시 이러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무리
“ChatGPT 한국어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라는 질문에 제 답은 간단합니다.
“일상과 업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다만 최종 검토는 사람이 해야 한다.”
특히 글쓰기, 이메일, 보고서, 공부, 번역처럼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에서는 생산성을 크게 높여주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AI 모델이 계속 발전하면서 한국어 성능은 더욱 자연스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았다면, 무료 버전으로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해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답변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